설하의 지금 모습

가뭄이 끝나고

박주화 2010. 7. 17. 20:40

가뭄이 끝나고 장마가 시작 되였습니다.

6월부터  시작하여 이제야  그 긴 가뭄이 끝이 났습니다.

 

긴 가뭄으로

잔디광장엔 잔디가 타 죽고, 화단엔 모종한 지니아꽃들이 다 말라 죽고,

가시오갈피나무잎도 가뭄 때문인지 갈반으로 흉하게 변하고,

일본목련나무 밑에 자리 잡은 산나물들은 가뭄에 모두 움추려

크지도 못하였었습니다.

 

북천은 말라 강에 고기반 물반이 였고, 가뭄에 쪼드린 길가 코스모스는

억지로 작은 꽃을 피우며 가뭄을 견디어 갔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비가 내리니 모두가 살 판이 났습니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저으며 비를 반기기도하는 연잎, 온몸을 떨며 비바람을

세차게 포응하가도 하는 지니아꽃, 오랜만에 열매를 맺은 가시오갈피는

열매가 떨어질세라 자꾸만 비를 잎으로 모아 줄기로 보내고 있습니다.

 

저렇게 삶에 꼭 필요하고, 모자라거나 비어 없어서는 안되는 물의

크나큰 가치에 대하여 어려움을 격어 보지 못하고는 모르는것이 통례이지만

우리 주위에 흔한 자유재의 가치를 잘 모르고 허비하고 낭비하는 안타까움을

우리는 자연에서 많이 그리고 깊이 배워 고쳐야할 것입니다. 

결코 많은 것이라고 낭비하거나 소흘히 하지 말아야할 자연의 이치를 크게

깨닫고 새로운 자연에대한 고맙고 어려운 마음을 다시 새겨 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