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후에는 석가탄신일이면서 태양이 황경60도에 이르고 만물이 생성을 열심이 하여 가득찬다(滿)는 절후인 소만이라서 정녕 여름답게 푸르르기만한 뜰과 산입니다. 이 소만에 맞추어 설하도 잔디광장은 푸르러 금방이라도 일어서 성큼성큼 닥아설것 같고, 뜰에는 모란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설하가 온통 푸루름을 안고 여름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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