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하의 지금 모습

대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박주화 2011. 6. 28. 11:06

 

 

 

설하에 심어져 20년을 함께 살아온 산죽(조릿대)이 금년에는 정말 보기드문 대나무꽃을 피웠습니다.

 

대나무야 흔하지만 대나무 꽃은 여간해서는 볼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대나무꽃은 60년에서 120년 사이에 딱 한번 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나무들은 살아가면서 수십 번 또는 수천 번까지 꽃을 피우지만

대나무는 단 한번 꽃을 피우고 그 즉시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한 번 꽃을 피우고 나면 땅 속에 숨은 줄기까지 모두 죽어버린다고 하는데

대나무에게 있어서 꽃은 아픔이자 고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 한번 개화하고  목숨까지 내 놓아야 하는 대나무의 삶
그런데 대나무는 죽는 그 순간까지 한치도 흐트러짐이 없다고 하니

단 한 번의 꽃을 피우기 위해 그토록 오랜 시간을 기다려 딱 한번 꽃을 피운 이후에

마지막까지 푸르름과 곧음을 잃지 않고 운명을 달리하는 대나무의 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또한 슬프기도 한 꽃이랍니다.

아울러 대나무꽃을 보면 행운을 가져 온다니 어서들 오시어 대나무꽃을 보시고 행운을 한아름 안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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