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하의 지금 모습

겨울엔 눈이 제격인데....

박주화 2017. 1. 22. 00:32


24634


겨울엔 무엇보다 눈이 있어야 겨울 답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릴적에는 눈이 오면 정말 신나게 노느냐 허술한 방한 의류를 걸치고도 추운 줄도 몰랐는데.....

요즘은 이상기후 탓인지 겨울 날씨가 이상하게 펼쳐진다.

며칠만 있으면 설명절인데 명절날 어려운 경제지만 가난한 사람도 추위를 안 느낄 날씨였으면 바램해 본다.



꼭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22일에 내린 겨울비로 북천물이 강을 덮었을 때의 사진이다.

겨울에 때 아닌 소낙비로 강물이 불어났든 것이다.

저렇게 불어나는 강물을 보고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좋은 징조이기를 마음속으로 빌어 본 날이었다.



그후 꼭 한달만인 오늘 아침부터 내린 눈이 10여 센티미터의 적설량을 보이는 전형적인 겨울 날씨가 열린 날이다.

아침부터 세차게 퍼붓든 눈발이 정오를 지나서 그치고 햇살이 나드니 일부 양지에는 눈이 녹아 내렸고, 저녁이 되니 다시 눈이 퍼붓기 시작하며

기온도 떨어져 일부는 얼음 위의 눈이 덮여 미끄러운 상황이다.



캠핑장은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게 개수장, 화장실, 샤워장에 전기난로를 가동하여 수도라인 동파 방지 등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나, 눈 아닌 소나기 퍼붓는 겨울이라 못 오고, 눈이 없고 춥기만 하여 안 오고, 이제 겨울 같은 눈이 산에도 강에도 소복히 쌓였으니 겨울의 낭만을 즐기려고 설하캠핑장을 찾아 오시려나,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는 겨울 캠핑장 이다.




북천 강물은 며칠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 붙어 눈내린 북천강은 설원이 되었다.

이상기후의 겨울에 조바심 가지고 있었는데 겨울 같은 겨울이 되니 마음이 놓이기는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설명절에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수선한 시국에 겨울 날씨라도 설명절 잘 쇠게 곱게 펼처주었으면 바램해 본다.

'설하의 지금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2월 3일 오전 11:31  (0) 2017.02.03
설국에 든 설하  (0) 2017.01.30
[스크랩] 10월 캠핑촌  (0) 2016.10.30
설하 단풍이 스러져 가네요.  (0) 2016.10.29
[스크랩] 9월 캠핑촌  (0) 2016.10.29